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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인!!

선생님, 저 왔어요

마자렐로 선생님들께,

최인애 2026-04-10 20:33:04 조회수 54
저는 사실 6호 처분을 받고 나서는 그냥 시간은 언제든 간다라는 마인드로 대충 살고 나가려는 생각을 품었었어요 예전에 저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마냥 노는 게 좋아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가끔은 외로워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도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센터 생활을 해 보며 느낀 건 선생님들은 항상 저희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있다는 거였어요 ☺️ 항상 저는 수녀님들이 해 주신 밤인사를 매 번 자기전에 생각하며 잠에 들었어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밤인사는 골롬바 수녀님이 해 주신 해와 바람의 책 이야기였어요! 해와 바람은 서로 누가 강한 지 세상에 누가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지 경쟁을 하게 돼요 바람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강하게 불어 사람들을 괴롭히고, 무엇이든 날려버릴 수 있다고 생각 했대요 반면에 해는 따뜻한 방식으로 세상에 다가가요 결국 해와 바람은 한 사람의 외투를 벗기는 내기를 하게 되었어요 바람은 세게 불어서 외투를 벗기려 하지만, 오히려 사람은 더 단단히 여미게 되었어요 그러나 해가 따뜻하게 햇살을 비추자 사람은 스스로 외투를 벗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힘으로 억누르는 것보다 따뜻함과 배려가 더 큰 힘이라는 걸 얘기해주는 것 같았어요 물론 저에게 희망을 불어주시고 행복을 머금게 해 주신 스텝 수녀님들께도 감사하다 느껴요 센터에서 배우고 느낀 모든 상황들을 통해 이제는 제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고 싶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 있어요 마자렐로 센터 덕분에 저는 변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 믿음과 사랑의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갈 거예요 또한
앞으로는 여기서 배운 것 잊지 않고, 더 책임감 있게 살면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거예요 아직 너무나도 어리고 부족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걸어가고 있는 중이에요
언젠가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고 싶어요 저희 언젠간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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