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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인!!

선생님, 저 왔어요

안녕 사랑하는 마인들

윤영은 2024-08-16 13:49:16 조회수 243

안녕 마인 

저는 작년 6월에 입소해서 12월에 퇴소한 마인중 한명이에요

저는 사실 정말 못 살아서 여기에 글 쓰는게 정말 부끄럽네요 ㅎㅎ

저는 마자렐로에서 정말 못 살았어요 수녀님들께 불려가서 상담 하는게 일상이였구요

매번 애들과 다투고 큰 소리 치는게 반복 되었어요 퇴소 며칠 전까지만 해두요

저는 딱히 정퇴가 목표가 아니였어요 제가 못살았는데 어떻게 정퇴를 해요

그닥 기대하지도 않았던 정퇴를 제가 했어요 남들은 하고 싶어도 못할수 있는건데 말이에요

제가 변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건 전혀 아니였어요 저도 연장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번 했거든요 ㅎㅎ

마자렐로에는 수녀님들 스텝분들께서 절 도와주시는데 퇴소해서 저 혼자 사회에 적응 할수 있을지 많이 걱정도 되었어요

6개월만에 나오니 세상도 많이 변하고 무서웠어요 그래서 세례 받느라 못했던 데일리와 자성예언 감사노트를 퇴소해서도 계속 썼어요

퇴소해서 남들 시선이 무섭겠죠? 저는 정말 무서웠어요 ㅎㅎ 근데 마인들 남들 시선은 본인이 바꿀수 있어요

제가 연장을 안한 이유는  퇴소하더라도 변할 기회가 충분해서 였어요

그리고 저는 수녀님들 말씀 듣는게 정말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수녀님들 말씀 한번이라도 들었다면

팀장이나 수호천사도 할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마인들 사람은 실수를 안할수 없어요 한번은 하게 되죠

근데 그 행동이 반복되면 그건 더이상 실수가 아니예요 그러니 우리 마인들 실수는 마자렐로로 끝마칩시다!! 

그리고 저는 예전에 화가 나면 안 좋은 행동도 했었는데 퇴소하고 나서는 정말 안좋은 길로 가기 싫어서 제 화를 식히는법을 배웠어요!

마수께서 알려주신것처럼 통점을 치거나 글로 써보기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실컷 울어보기도 했어요 마인들도 안좋은 행동 하지 말아요

그리고 저는 마자렐로에서 못살았을때 수녀님한테 불려가서 정말 많이 들은 소리가 ‘여기서 못사는 애들은 나가서도 못살고 여기서 잘 사는 애들은 나가서도 잘 산다’ 였는데

저는 이 말을 들을때 마다 정말 힘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못 살아도 퇴소해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줄수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싶었어요

못 사는 마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주고 싶어서 정말 이 악물고 살고있어요 목표가 있으니까 모든 다 할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마자렐로에서 못 살았던게 후회가 되어서 열심히 사는거예요 그러니 우리 마인들은 나중에 와서 후회 하지말고 지금 잘 살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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